판커지는 기업 모빌리티 컨설팅 시장…통신사 vs. IT서비스 회사

 

by 도안구 | 2011. 01. 24

(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비스’ 컨설팅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700만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누적 가입 고객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수치는 국내 휴대폰 사용자 5천만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수치는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 선보였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 이후 올해 수많은 태블릿 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 시장도 이런 시장변화에 맞는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런 기기를 도입해 자사가 원하는 생산성 향상과 실시간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부서의 협력이 필요하다. 네워크 망도 새롭게 정비해야 되며 도입된 단말기의 분실에 따른 관리 문제, 서로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미리 대비해야 한다.

관련 시장은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들이 B2B 수익 강화 차원에서 전담 팀을 꾸려 움직이고 있고, 기존 산업 전문가들을 보유한 IT 서비스 업체들은 통신사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전에 사전에 고객을 확보하려고 분주하다. 어떤 형태로든 두 진영간 협력과 격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통신사들이 각 산업별 전문가들을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수혈 받고 있다”면서 “특히 IT 서비스 회사를 두고 있는 통신사들은 관련 인력들을 대거 통신사로 이동시키고 있다. 올해 IT 서비스 업계와 통신사간 경쟁과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모바일 기기들을 도입했던 고객들은 기업 내부 정책을 수립하지 않고 관련 기기를 도입하면서 많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없이 빨리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려고 했다가 발목이 잡힌 것. 통신사들은 단기간 스마트폰 가입 고객 확보차원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였지만 해당 업종에 대한 전문 인력 부족으로 고객 눈높이를 못맞춘 경우도 많았다.

관련 시장은 네트워크 망 재설계, 기업 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조정, 단말기 분실 문제를 비롯한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권한 관리 등 복잡적인 요소가 산재해 있다. 가상화된 데스크톱 환경(VDI) 프로젝트까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전사적인 전문가 그룹들이 청사진을 그려놔야 하는 문제가 발행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통신사와 IT 서비스 업체간 협력과 경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IBM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IBM은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단순 플랫폼 제공에만 머물지 않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자체를 겨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도입하는 단계부터 업무 영역에 따라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을 구현해 주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비스(EMS, Enterprise Mobility Service)를 발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EMS는 모바일 도입에 필요한 전략 컨설팅에서부터 단말기와 통합 플랫폼 제공, 모바일 구축•보안•운영 등 단계별 요건에 맞춘 서비스와 금융, 제조업, 사무 등 업무 영역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컨설팅 사업 이외에 한국IBM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Mobile 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 시장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가트너에 따르면 MEAP는 오는 2012년이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려는 기업의 95%가 활용할 것이라고 진단하 바 있다. MEAP는 스마트폰과 테블릿 기기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 기반의 기기들을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존에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드을 모바일 기기에 이식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이베이스와 안테나(Antenna), 시클로(Syclo), 오라클, SAP 등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최근에는 SK C&C가 ‘넥스코어 모바일(NEXCORE Mobile)’이라는 MEAP를 출시하면서 외산 업체들의 독무대에 뛰어들었다. 한국IBM도 발을 담근 것.

한국IBM의 모바일 플랫폼은 앱 통합 개발 운영 체계인 SPoSA(Smartphone oriented Service Architecture). 이 플랫폼은 IBM과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가 2004년 11월 각각 150억원 씩 투자해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던 ‘셀라돈(Celadon)’에 뿌리를 두고 있다.

셀라돈은 위치인식 기반 플랫폼으로 특정 사무 공간이나 U-시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국IBM은 셀라돈을 활용해 다양한 모바일 분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SPoSA는 지난해 말 완성됐다. SK텔레콤의 일부 시스템에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UC 고객인 아모레에도 SPoSA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는 “기업들이 모바일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고 서둘러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장기 운용에 제한적인 전략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IBM의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 구축 경험과 업계 최대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EMS는 고객 비즈니스에 유연하고 민첩한 모빌리티를 부여해 고객의 모바일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MS는 모바일 도입 단계별로 ▲진단, 인프라 설계, 관리 계획을 제공하는 모바일 전략/컨설팅, ▲단말기 납품서비스, 교육 및 콜센터, 시스템 구축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모바일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모바일 구축/운영서비스, ▲스마트폰 OS 별로 앱을 쉽게 개발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동시켜주는 구축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한국IBM은 향후 모바일 마케팅, 모바일 헬스 케어, 모바일 교육 서비스 등으로 업무영역별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망과 단말 유통 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산업 전문가가 부족한 통신사들과 산업 전문가들은 많지만 통신사가 보유한 망과 단말 유통 권한이 없는 IT 서비스 회사. 두 진영이 새롭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컨설팅 시장에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최종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 고객들은 어느 곳의 손을 들어줄 지 주목된다.

파이핑하기 싸이월드 공감

인쇄 인쇄

IBM, kt, LG유플러스, MEAP, sk텔레콤, 사이베이스, 안테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오라클

http://www.bloter.net/archives/47514/trackback

http://www.bloter.net/archives/47514

This entry was posted in Uncategorized. Bookmark the permalink.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