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선정, 2010 최고 아이폰·아이패드 앱은? *****

 

by 주민영 | 201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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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애플이 어김없이 아이튠즈 스토어의 한 해를 돌아보는 ‘아이튠즈 리와인드’ 섹션을 마련했다. 지금 한국 아이튠즈에 접속해보면 2010 인기 유료 앱과 인기 무료 앱, 전체 인기 앱(최대 매출)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이 2010년 최고의 앱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아이폰 인기 유료 앱 1위는 ‘와츠앱 메신저(WhatsApp Messenger’)가, 인기 무료 앱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아이폰을 활용한 무료 메시징에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매출 1위는 ‘YBM 올인올 영한영 사전’이 차지했으며, ‘두산동아 프라임 영한/한영 사전’(3위)과 ‘에센스 영한 한영 사전’(10위)도 순위권에 올랐다. 전자사전 업체들이 아이폰 확산에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내비게이션 ‘Mapple3Di’와 ‘Gogo3D’도 최다 매출 2위, 5위에 올랐는데, 내비게이션 앱의 높은 가격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KT가 무료로 제공하는 쇼내비가 있지만 출시가 다소 늦었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어, Mapple3Di와 Gogo3D를 구매한 사용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에서는 ‘에어비디오(Air Video)’가 인기 유료 앱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북스(iBooks)’가 인기 무료 앱 1위, ‘사운드하운드(SoundHound)’가 최대 매출 1위에 올랐다. 국내에 아이패드가 공식 출시된 지 불과 열흘 밖에 안됐기 때문에, 아이패드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아이튠즈의 부분적인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한국 아이튠즈와 달리 미국 아이튠즈에서는 보다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아이튠즈 안에 마련된 ‘리와인드 섹션’에 들어가보면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 뿐만 아니라 음악과 영화, TV쇼, 팻캐스트, 오디오북 등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 대한 항목도 한국 아이튠즈보다 훨씬 상세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게임 카테고리가 없는 한국 앱스토어와 달리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게임 앱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앱스 부문의 표지를 장식한 ‘힙스터매틱(Hipstamatic)과 ‘앵그리 버드(Angry birds)’, ‘플립보드(Flipboard)’, ‘플랜트 VS 좀비(Plants Vs. Zombies)’ 등 4개의 앱 가운데 절반이 게임이다. 올해 애플 앱스토어를 빛낸 대표 얼굴이다.

아이폰 부문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폰 무료 앱 순위(Top Free) 1위에는 ‘페이스북’ 공식 앱이 꼽혔다. 페이스북 열풍은 아이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2위는 ‘앵그리 버드’ 무료버전이 차지했다. 낱말 맞추기 게임 ‘워드 위드 프렌즈 무료버전(Words With Friends Free)’과 인터넷 전화 앱 ‘스카이프(Skype)’, 리듬 액션 게임 ‘탭탭 리벤지 3(Tap Tap Revenge 3)’가 뒤를 이었다.

유료 앱 순위(Top Paid) 1위는 ‘앵그리 버드’가 차지했다. 유료 1위, 무료 2위를 차지해 올해 아이폰 게임 시장은 앵그리 버드가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앵그리 버드에 이어 ‘두들 점프(Doodle jump)’와 ‘스키-볼(Skee-ball)’, ‘비주얼드 2(Bejeweled 2 + Blitz)’, ‘프룻 닌자(Fruit Ninja)’에 이르기까지 유료 앱 순위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게임이 휩쓸었다. 유료 앱 시장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을 다시 하번 실감할 수 있다.

영예의 매출 순위(Top Grossing) 1위는 놀랍게도 ‘앵그리 버드’를 제치고 ‘MLB.com At Bat 2010′이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뉴스와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MLB.com의 공식 앱으로 지금은 무료로 판매되고 있지만 시즌 중에는 무려 15달러에 판매됐다. 미국에서 야구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 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앵그리 버드’가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콜 오브 듀티’와 ‘비주얼드’ 등 게임 앱이 3, 4위를, 인터넷 전화 앱 ‘Friend Caller 3 Pro’가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아이패드 부문이다.

무료 앱 순위(Top Free) 1위는 애플이 직접 만든 ‘아이북스(iBooks)’가 차지했다. ‘판도라 라디오’, ‘넷플릭스’, ‘구글 모바일 앱’, ‘카드게임(Solitaire)’가 뒤를 이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무료 앱 1~5위에서 전혀 겹치는 앱이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이폰에서 인기있는 게임 앱 들이 아이패드용으로는 조금 뒤늦게 출시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전자책(아이북스), 라디오(판도라 라디오), TV콘텐트(넷플릭스)를 아이폰 사용자보다 더 활발히 소비한다고 유추해볼 수 있겠다.

아이패드 유료 앱 순위(Top Paid)에서는 애플의 오피스 제품군인 ‘페이지스(워드프로세서)’, ‘넘버스(스프레드시트)’, ‘키노트(프리젠테이션)’가 각각 1, 3, 5위에 올랐다. 2위는 아이패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PDF 리더 ‘GoodReader for iPad’가 차지했으며, ‘앵그리버드 HD(아이패드 버전)’은 여기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유료 앱 순위를 보면 예상되듯이 아이패드 매출 순위(Top Grossing) 1~3위도 전부 애플이 차지했다. 페이지스, 넘버스, 키노트 순이었다. 콘텐츠 소비 뿐만이 아니라 생산 도구로서 아이패드를 활용하려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운로드 횟수나 매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앱 판매 수익도 짭짤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 데스크톱 앱인 ‘로그미인 이그니션(LogMeIn Ignition)’과 EA의 크로스워드 게임인 ‘스크래블 포 아이패드(SCRABBLE for iPad)’가 4, 5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 아이튠즈에서는 단순히 순위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편집/공유, 증강현실, 고전게임, 손안의 밴드, 개인 트레이너 앱, 좀비 게임 등 흥미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부문별로 10여 개의 앱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는 앱이 많으니 미국 앱스토어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로그아웃한 뒤에 국가 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해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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