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앱을 모바일기기에 어떻게 넣지?’…모바일앱개발플랫폼 주목

 

by 도안구 | 2010. 11. 25

(0)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아이폰이 몰고 온 변화는 기업 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윈도우 모바일 위주의 스마트폰 밖에 없던 국내 시장에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가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는 메일과 게시판과 같은 종류의 커뮤니케이션 관련한 것들을 스마트폰에서 지원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뒀다. 고민은 그 다음부터 시작된다. 최근 더존비즈온이라는 국내 솔루션 업체가 SK텔레콤과 협력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CEO’를 개발했다. 기업 경영진들은 스마트 CEO를 통해 회사의 자금 변동 현황과 입출금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금 지출에 대한 결재와 승인 등 각종 의사 결정을 언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어, 기업 운영과 관련된 효율적인 상시 경영체제를 가동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환경을 어떻게 제공할 것이냐는 점이다. 특히 대기업들이 경우 IT조직에서는 수많은 기업 내부의 시스템 중 스마트폰이나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같은 테블릿 제품군에 어떤 경영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많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경영정보시스템(MIS),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시스템들과 연동돼 필요한 데이터들을 모바일 앱에 보여질 수 있도록 개발해야 되는 문제와 함께 이들을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태블릿 운영체제에 맞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되는 문제는 여간 골치아픈 것이 아니다.

사이베이스의 언와이어드 개발 플랫폼 아키텍처

이런 고객들을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MEADP)이다. 한국사이베이스의 언와이어드 플랫폼(SUP)이나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개발플랫폼(ADP) 모바일’, SAP의 넷위버 모바일, 안테나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삼성SDS는 사이베이스와 협력해 SUP 도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IT 서비스 업체에서는 플랫폼 없이 개별 기업마다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을 하나씩 개발해주고 사후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 KT나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도 이전처럼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직접 개발할 지 아니면 상용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도입할지를 두고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런 플랫폼 도입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런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원설 한국사이베이스 부장은 “메일이나 게시판, 전자결재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프로젝트들이 일단 주종을 이뤘다”고 밝히고 “올해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를 하고 향후 어떤 전략을 짜고 모바일 분야에 대응해야 되는 지 검토들을 하는 과정에서 플랫폼의 필요성은 대부분 인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 한해 이런 인식이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2011년에 관련 플랫폼 시장이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 업체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도입할 때 대략 두 가지 조건이 맞는 지 살펴볼 것을 조언한다. 우선 서비스 될 업무가 최소 3개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것.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CRM, 모바일 경영정보 등 모바일 업무 지원 서비스가 많아야 개발 플랫폼 도입의 효과가 있다는 것.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내부 인력을 통해 개발하는 편이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하나는 이런 모바일 업무 지원 서비스를 최소 두 개 이상의 OS를 지원할 경우다. 애플이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7, 블랙베리 등 다양한 OS를 지원할 경우에는 개발 플랫폼이 꼭 필요하지만 이 중 한 종류의 OS만을 지원하는 계획을 가진 기업들의 경우에는 굳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들도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들을 모두 다 지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들 플랫폼이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현재와 미래 어떻게 진화해 나갈 지 기업들의 담당자들이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ttp://www.bloter.net/archives/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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