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모도 리뷰] “갤럭시 탭은 재앙, 구제불능” ***

 

NegativeOne
2010-11-11 03:59:17  |  조회 : 5,792


"Samsung Galaxy Tab Review: A Pocketable Train Wreck"
"갤럭시 탭은 재앙, 구제불능"


글 : 기즈모도 Matt Buchanan
URL : http://gizmodo.com/5686161
*Pocketable :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Train Wreck : 재앙, 구제불능, 쓰레기 잔해

갤럭시 탭은 첫번째 안드로이드 타블렛이다. 근데 과연 이걸 인간이 쓰라고 만든건가?
뭐가 문제인가? 간단히 말해, 갤럭시 탭은 아이패드 이후에 제대로 된 경쟁자라고 여겨지는 첫번째 제품인 것이다. iOS의 라이벌(안드로이드)을 탑재한 문고판 책만한 제품이며, 말 많은 7" 사이즈의 타블렛이 과연 실제로 쓰기에 어떤지 평가해볼만한 첫번째 제품이다.
사용성은? 먼저 타블렛에 관해서 말해둘게 있다. 사이즈가 모든 것을 말한다. 왜냐하면, 사이즈 덕분에 웹브라우징이나 책 읽기, 각종 창작활동 등이 스마트폰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같은 S/W를 구동하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아이폰앱을 아이패드에서 2x 확대해서 사용할때, 대부분의 경우 별로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앱을 갤럭시 탭에서 확대해서 쓸 때는 괜찮았다. 왜 그럴까? 갤럭시 탭이 작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면, 스마트폰이 이미 있는데 갤럭시 탭을 도대체 왜 사야하느냐는 말이다.
물론 동영상을 볼 땐 갤럭시 탭이 스마트폰보단 좋다. 그러나 더 큰 타블렛(아이패드)는 더 더 더 좋다.
갤럭시 탭에서 타이핑을 치는 동안 이건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이 잠시도 떠난 적이 없었다. 세로모드에서는 겁나게 큰 폰을 사용하는 느낌이었으며, 가로모드에서도 그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여전히 독수리타법을 구사해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텍스트 입력기가 화면의 대부분을 가려버린다. 한 마디로 말해, 최악의 입력기 시스템이다.
삼성이 만들어내고자 한 것은 덩치큰 폰이 아니라 타블렛인데, 그래서 거리낌없이 애플로부터 아이디어를 빌려(?)왔나보다. 음악재생앱은 아이패드의 음악재생앱과 기이할 정도로 닮았으며, 캘린더 앱과 연락처 앱, 메모 앱은 아예 애플 본사를 견학한 후에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표절이다.
갤럭시 탭은 업무태만의 총합이며, 의도는 좋았지만 시행착오의 산물이다. 예를 하나 들자면,  삼성이 자체적으로 넣은 작업 관리자에는 원터치로 실행중인 앱을 종료하는 킬스위치가 탑재되어있다. 사용가능한 램의 양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런 기능이 애초에 왜 필요한가? 사용자가 백그라운드의 앱들을 신경 안 써도 되도록 만들어놔야하는 것 아닐까?
장점은? 단단하고 튼튼해보인다. (대신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두껍다는 것을 감안하라.) 아마 삼성이 그간 만든 모바일 기기중에서는 가장 마감이 좋을 것이다. 7" 스크린에 1024*600 해상도를 탑재하여 책을 보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매우 즐겁다. 킨들앱으로 책을 읽을 땐 아이패드보다 좋았다. 시야각도 넓다. 색감도 훌륭한데,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만 그렇다. 절전모드를 켜놓으면 색감이 누렇게 뜬다. 배터리 라이프는 경이롭다. 4시간 동안 3G로 구글토크, 웹브라우징, 유튜브를 감상했는데, 여전히 40%가 남아있었다. 안드로이드 안내창(notification shade)에서 Wi-Fi와 블루투스, GPS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해 둔 것은 편리했다.
단점은? 이 제품은 한 마디로 엉망진창이다. 타블렛이 술에 취한 채 스마트폰과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하자, 태아(갤럭시 탭)를 폐수처리장에서 둥둥 떠다니도록 버린 것과 같다. 항상 긴장해 있으며, 스크롤은 버벅인다. 우스꽝스러운 졸작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은 웹브라우징을 위해 큰 사이즈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을 찾는답시고 이 제품을 선택한다면 그건 미친 짓이다. 독자적인 규격의 이상한 싱크/충전 케이블을 채택했다는 건 둘째치고, 노트북에 연결하면 충전조차 안된다. 탑재된 두 개의 카메라 모두 자랑할만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아이패드가 $499인데 이 제품이 $599라는 것은 황당하다.
총평은? 대개, 타협하는 이유는 양쪽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서이다. 갤럭시 탭은 아마도 악마의 두 형제를 타협시켰나보다. 세계 최악의 타블렛과 세계 최악의 스마트폰을 합쳐놨다. 타블렛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입력기 문제가 갤럭시 탭에서 재현된다. 12살짜리 애들한테나 어울릴 사이즈의 타블렛을 위한 전용 앱들이 나온다면 상황은 아마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런 앱들이 나올때까지 얼마나 기다려야할까? 과연 나오기나 할까? 갤럭시 탭은 이런 종류(7")의 타블렛 중에 첫번째 시도인데, 매우 끔찍하다. 다른 회사에서 7" 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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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ativeOne ( 2010-11-11 04:11:41 )

이걸 한국 언플기자들은 뭐라고 기사 쓸까요?
아이폰4 스캔들때 흠집내기 기사로 기즈모도 인용한 기사가 하루에 십수개씩 쏟아졌는데, 이번에는 기즈모도를 못 본 척 할까요?
아님 지난번(!)처럼 유리한 쪽으로 곡해해서 언플재료로 쓸까요?
*지난번 = 갤럭시탭이 원가는 아이패드보다 낮으면서 판매가는 더 비싸다는 폭리를 고발한 해외기사를 인용하면서, "갤럭시 탭, 원가에 있어 아이패드보다 탁월!"이라고 언플기사 쓴 것을 말함.
이번엔 과연 뭐라고 쓸지? 본문 보면 술취한 채 하룻밤을 보내 원치않는 임신을 한 후 낙태시켜 태아를 폐수처리장에 떠나니게 버린 것을 갤 탭과 비유하고 있는데.. (저 의역한거 아닙니다. 그대로 직.역.했습니다.) "갤럭시 탭은 타블렛과 스마트폰의 사랑의 결실!" 이라는 제목으로 언플 할지도 모르겠네요. 훗



정시영 ( 2010-11-11 04:53:38 )

저희 아버지는 7인치 네비게이션을 사랑하시는데요.
갤럭시탭으로 T맵과 아이나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KT 네비는 왜 업뎃을 안하죠..



MacDemon ( 2010-11-11 04:57:02 )

삼성.. 뭐 제대로 국가에 세금도 잘 안내고(상속세 문제로 말 많았죠),
중소기업들 등쳐먹고..
뭐 삼성 직원들은 좋을 듯..
요즘 학사 신입 사원 연봉이 최하 5천 이라던데..
임원 되면 연봉이 몇십에서 몇백억 되고..
괜히 대기업 대기업 그러는게 아니겠지만,
제발 좀 버는 만큼 물건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군요.
맨날 애국심 내세워서 국민들만 손해보게 만들지 말고.



그리핀 ( 2010-11-11 08:43:28 )

삼성이 세금 안내고-탈법(불법은 아니죠….)
중소기업 등쳐먹기는 하지만 연봉은 좀 아닌 듯 합니다 신입 학사 연봉 최고 5천이면 몰라도 평균은 3천후반~4천 초반이구요(10대기업 평균정도?) 임원연봉이 몇백억은 사장클래스라도 힘듭니다



하간지 ( 2010-11-11 09:01:21 )

갤럭시 탭은 아마도 악마의 두 형제를 타협시켰나보다…..
ㅋㅋㅋㅋ 악마적 성능??ㅋㅋㅋ



SolidThink ( 2010-11-11 09:15:48 )

날카로운 리뷰!



RnSoul ( 2010-11-11 09:22:07 )

그래도 이것저것 괜찮아 보이는 기능들도 있던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인건가요? -_-;;



imdzman ( 2010-11-11 09:31:29 )

정보로 먹고 산다는 세칭 IT 언론이나 파워 블로그 중
한국에서 이 기즈모도 리뷰 기사를 언급한 곳은 아무도 없습니다.
있다면 오직 이기사를 가져온 커뮤니티의 번역글 뿐.
삼성 공화국이란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지요…..



자끄루시에 ( 2010-11-11 09:41:12 )

원글 보면 랩탑 케이블로 충전이 안된다는 부분 수정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해상도에 묶여서 7"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포켓터블 하다는거도 현실감이 없어보이죠. 양복주머니에 저걸 넣는건 좀 우스꽝스럽지 않습니까. 축쳐지는 양복상의는 어쩔셈인지. 어차피 갤탭이나 아이패드나 맨손으로 들고 다닐만한 물건은 아니죠. 가방없이 나가려면 그냥 아이폰 하나면 돠지 뭘 저런걸…



세준류 ( 2010-11-11 09:57:28 )

이거 조금만 바꾸면 완전칭찬기사로 만들 수 있는데 국내 찌라시들이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아니면 귀찬아서 기사 안쓰나?



Fenrir ( 2010-11-11 10:07:51 )

7인치로 할 때부터 대충 예견되던 단점들이네요.
머 야들이 발로 만들든지 엉덩이로 만들든지 상관은 없지만
엄청난 언플로 인해 이게 좋은 제품처럼 포장되서 모르는 사람들 손에 쥐어지는게 문제겠죠.
겔스 사고 좋아하던 동료에게 제 아폰4를 잠시 쥐어줬더니 머리를 쥐어뜯더군요. =ㅅ=
제품을 만들 때 포지셔닝이 중요할텐데 겔탭은 사실 그게 애매하죠.
들고다니기에는 스마트폰이 낫고 집에서 보기에는 데스크탑이나 아이패드가 낫고…
아이패드를 산 분들은 집에서 컴을 키는 시간이 줄었다고 하시던데
겔탭을 산 분들은 라이프 스타일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잠시 신기해서 들고다니다가 책상서랍에 잠자고 있는 제 전자사전처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sansui ( 2010-11-11 10:09:04 )

아이덴티티탭은 망하기직전인것 같더군요.



장미향기 ( 2010-11-11 10:24:06 )

모든 제품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들이 많더라도 감정이 많이 들어간 글이네요…
제가 보기엔 애플의 제품들도 단점이 많습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해 줘야죠..



pighair ( 2010-11-11 11:09:32 )

장미향기// 장점도 많이 언급했잖아요. 킨들앱으로 책볼 땐 아이패드보다 낫다든가. 충분히 객관적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갤럭시탭 리뷰글에서 애플의 단점이 많은 게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제품 어떤 단점이 그리 많은지도 잘 모르겠구요. ㅎㅎ



sominus ( 2010-11-11 12:00:00 )

헌데 왜 타블렛을 꼭 들고다녀야만 한다고 생각할까요?
그냥 부팅편하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이리저리 쓰면되지… 그래서 메뉴판등으로 가장 먼저 활용되는거 아닌가요?
외출할땐 폰으로 끝~



jjh ( 2010-11-11 12:36:47 )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다른것이지요. 장시간 출퇴근에 는 휴대성이 필요하고,집에서만 쓸사람이면 크도 되겠고 ( 그렇다면 굳이 노트북으로도 될텐데..)
어느한쪽을 좋다 아니다 말하는건 너무 한쪽 편애 같습니다.

http://kmug.co.kr/board/zboard.php?id=column&no=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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