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스마트폰은 가라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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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1.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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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 4분기 대거 출시
‘명함 크기’ 엑스페리아 미니, ‘생활 방수’ 모토로라 조던, ‘인터넷 편리’ 스카이 미라크…

보급형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여름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의 대결이 IT업계 최대의 이슈로 떠오르면서 제조업체들이 저마다 최고 성능, 최고 가격 경쟁을 벌였던 시장 흐름이 디자인·크기·특화기능을 앞세운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 올 4분기 출시되고 있는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을 소개한다.
명함 크기 초소형, 목욕탕서도 OK
SK텔레콤은 4분기에 출시하는 10종의 스마트폰 가운데 8종을 보급형으로 준비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2일 출시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X10미니’는 우수한 음질에 가장 흔히 쓰이는 3.5㎜ 이어폰을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악 특화 스마트폰이다. 가로·세로 크기가 50㎜, 83㎜로 명함만 한 크기에 두께는 16㎜, 무게는 88g에 불과하다. 작은 크기에도 2.6인치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색상은 블랙·화이트·라임·핑크·레드·실버·블루·오렌지 등 8가지로 하나의 제품을 사면 다른 색상의 커버 2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기 가격은 52만원으로 월 3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들면 기기값은 내지 않아도 된다.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모토로라 ‘조던’은 국내 출시하는 스마트폰 최초로 생활 방수기능을 갖춰 목욕탕에까지 휴대전화를 들고 들어가야 하는 직종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하드웨어 기능에 맞춰 달리기·자전거 운동시 거리를 측정하고, 운동 지도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월 4만5000~5만5000원짜리 요금제부터 기기값을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HTC의 ‘디자이어팝(POP)’은 전작인 디자이어의 축소판. HTC가 자랑하는 자체 개발 인터페이스인 ‘센스 UI’가 탑재돼 문자메시지·SNS(인터넷 친구 찾기)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들면 기기값은 5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지난달 11일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1000대가량이 팔려나가고 있다.
인터넷·카메라 등 인기 기능만 강화
KT는 오는 8일쯤 자회사인 KT테크가 만든 ‘스마트볼’을 출시한다. 아이폰 생산기지로 유명한 중국 폭스콘(Foxcon)사가 제작·납품하는 모델이다. 스마트볼은 인터넷 검색, 카메라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만을 강화해 가격을 50만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 인터넷 검색시 아래쪽에 박힌 구슬을 마우스처럼 이용할 수 있어 작은 글씨를 클릭하거나 정교한 조작을 할 때 유용하다. 카메라 역시 저가폰임에도 500만 화소 촬영이 가능하다. 월 3만5000원짜리 요금제부터는 기기값이 무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LG전자 옵티머스원 역시 KT가 지난달 초 이통3사 가운데 맨 먼저 국내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가 사용된 옵티머스원은 최근 LG유플러스로도 출시돼 KT·LG유플러스 합산 하루 평균 5000대가량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OS를 거의 구글이 처음 만든 상태 그대로 내장했다. 대신 ‘헬퍼(Helper)’라는 자체 제작 무료 앱을 내장, 배터리·네트워크·작업 등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PC처럼 인터넷 사이트 이용
LG유플러스 역시 4분기에 두 종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낸다. 팬택 스카이 미라크는 7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최대 장점은 팬택의 고가 스마트폰인 ‘베가’와 마찬가지로 PC에서와 똑같은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별도의 프로그램을 작동하지 않고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바로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플래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미라크는 최신 안드로이드 2.2 OS가 사용돼 앱을 외장 메모리에도 저장할 수 있으며 이전 버전(2.1버전)에 비해 처리 속도도 2~5배 향상됐다.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식 터치방식과 3.5인치 LCD 디스플레이, 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 기능,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월 3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들면 기기값은 받지 않는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02/20101102018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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