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아이폰4와 X10뿐, 다른 스마트폰은 없었다

 

Phone & Mobile/Smart Phone 2010/10/25 09:54 Posted by bruce™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나라 일본…

닮은 것처럼 라이프 스타일도 비슷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구석도 꽤 있어서 그런 차이를 발견하는 것도 일본 여행의 재미인것 같습니다. 휴대폰에 관심이 많다보니 여행하면서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휴대폰도 좀 유심히 구경했었는데요

일단 일본인들의 ‘폴더폰’ 사랑은 굉장하더군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서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 (체감상으로는 70% 정도?) 은 모두 폴더폰을 사용중이었습니다.

일본 여기저기서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 이런 모습이죠. 세로로 길어서 꽤 큼지막한 액정을 가진 폴더형 피처폰들… 사용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피처폰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왑(WAP) 서비스들이 발달해있고 데이터 정액제가 일찍부터 자리를 잡아서 이런 피처폰을 가지고도 거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고 있더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스마트폰이 아닌 이상 이런 폴더형 피처폰을 지하철같은 곳에서 쓰고 있는 모습은 대부분 문자주고받는 것 아니면 DMB 일텐데요, 일본에서 본 모습은 원세그 같은 DMB도 아닌, 그렇다고 문자를 대신하는 이메일만 쓰는 것도 아니고 왑을 통해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즐기며 킬링타임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듣던대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는 거의 통화를 안한다는 점입니다. 안방인양 큰 소리로 통화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 얼굴을 찌뿌리게 만드는 일이 잦은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네요. 혹시나 지하철에서 통화를 거의 안하는 것이 통화품질 때문인가 싶어 제 휴대폰으로 종종 체크도 했지만 안테나는 잘 떠있는 것이 통화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그런 곳에서 통화하는 것을 큰 실례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은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동경 아끼하바라에 모여있는 휴대폰 매장들에서도 매대의 대부분은 폴더폰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전시된 매대에는 풀터치 피처폰들도 꽤 보이는 편입니다만 이런 풀터치폰을 사용하는 일본인들은 별로 구경할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타이핑이 불편한 풀터치에 그렇게 빨리 적응하는 모습은 아닌가봅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그런 벽을 햅틱이나 쿠키폰과 같은 폰들이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힘으로 무너뜨리면 모를까 일본에서의 풀터치폰 보급은 우리나라보다 꽤 더뎌보입니다.

저기에 보이는 저 ‘건담폰’을 실제로 꼭 보고싶었는데 결국 못찾아서 아쉬웠네요 ^^

그렇다면 그런 폴더폰들을 제외한 폰들은 어떤 폰들이 차지하고 있을까요? 체감적으로 나머지 30% 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쓰는 폰은?

물론 통계적으로 따진다면 훨씬 다양한 폰들이 있고 – 실제 일본 휴대폰 시장은 우리나라와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폰들이 존재하죠 – 그 분포도 많이 쪼개져있겠지만, 제가 이곳 도쿄에서 마주치는 일본인들로부터 느껴지는 나머지 사용자들의 휴대폰은 딱 2 기종이었습니다.

아주 러프하게 크게 보면 폴더형 피처폰이 70%이고 나머지 30% 가 스마트폰인듯 체감이 되는데요 그 30% 스마트폰이란 게 딱 두가지 기종인 것이죠

네. 바로 그 두기종은 ‘아이폰4’ 와 ‘엑스페리아 X10’ 이었습니다 !

일본에서 빅카메라(BIC CAMERA)나 요도바시 카메라와 같은 대형 양판점을 가면 흔히 볼수 있는 코너가 위 사진과 같은 코너입니다. 아이폰4와 엑스페리아 X10 전용 악세서리 코너이죠. 케이스도 상당히 다양하고 써드파티 악세서리들도 이 두 휴대폰을 위해서는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게 뭐 눈여겨볼만한거냐 할수도 있겠지만 특이한 점은 어딜 가나 이 두 기종만 따로 코너가 있고 다른 휴대폰을 위한 악세서리 코너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HTC 나 삼성, LG, 모토롤라 등 걸출한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적어도 일본에는 없더군요. 전용 코너가 없는 수준이 아니라 샅샅이 뒤져도 찾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로 전철이나 거리에서 볼수 있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일본인들의 손에 들려져 있는 폰들은 거의 이 두가지뿐이었습니다. 폴더폰이 아닌 뭔가를 화면을 두드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해서 가까이 가면 백이면 백 애플의 아이폰4 또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이더군요. 아이폰4가 X10 보다 좀더 자주 보이는 편이구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이폰 3GS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대부분 아이폰4로 바꾼듯…

엑스페리아 X10 이 소프트뱅크의 아이폰에 대응하고자 NTT도코모로 출시되면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식을 국내에서 접했었는데 실제로 제 눈으로 확인한 셈이 되었네요. 일본의 스마트폰은 아이폰 아니면 엑스페리아일만큼 X10 또한 많이 팔렸습니다.

‘소니(SONY)’ 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이야 오래된 것일테고, 해외 브랜드가 쉽게 통하지 않는 일본시장이지만 ‘애플(Apple)’에 대한 일본인들의 지지는 정말 예외적으로까지 보였습니다. 정말 동대문 시장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발들일틈 없이 들어찬 애플스토어를 가보면 그 열기를 느낄수 있죠

애플에 대한 사랑을 음료수에까지 ㅎㅎㅎ

#덧붙임

http://brucemoon.net/1198141660?_new_tistory=new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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