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남성가방 쇼핑몰 운영자의 하루

 

이장혁 기자 hymagic@zdnet.co.kr

2010.10.24 / PM 00:49

쇼핑몰 운영자, 사입, 시장조사, 맨즈굿, 가방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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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흔히 ‘출근 시간은 있는데 퇴근 시간이 없다’는 푸념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 ‘출∙퇴근 시간 모두 의미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온라인 쇼핑몰 대표들이다. 24시간 열려있는 시장의 특성상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자들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픈 10개월 만에 회원 수 1만 명,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성가방 전문몰 맨즈굿 김응광 대표의 하루를 파헤쳐봤다.

▲ 남성가방 전문몰 맨즈굿

■오전 8시···출근길, 트렌드 파악∙다양한 지식 쌓기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보통 새벽 4시 전후이다 보니 4시간도 채 눈을 붙이지 못하고 출근길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한숨 자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출근하는 사람들의 가방을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만큼 트렌드를 읽는데 이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는 것이 김대표의 진언이다.

또 패션잡지부터 각종 마케팅 서적까지 쇼핑몰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라면 뭐든 접해보는 것도 필수적이다. 쇼핑몰 운영 초기에 혼자 모든 것을 해결했던 버릇이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표로서 어떤 분야든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변화가 빠른 곳이에요.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연구하고 공부해야 해요. 시장에 나가 직접 상품을 보면서 트렌드를 익히고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룰 때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는 거죠."

■오전 9시···주문내역∙게시판 확인, 수량체크

김 대표는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는다. 밤새 들어온 주문 내역이 있는지, 게시판에 남겨진 글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 온라인 시장은 24시간 열려있는 곳이기 때문에 밤사이 문의사항이 남겨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급한 것들이 있으면 빨리 처리하고 공지사항, 이벤트 등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는 것도 김 대표의 몫.

▲ 밤 사이 주문내역과 수량을 확인하는 일도 빠질 수 없다.

온라인 상에서의 대략적인 점검이 끝나면 배송할 상품의 수량 및 재고를 확인한다. 공급업체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제품 수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면 고객에게 바로 알린다. 이슈 상품의 경우, 수량이 충분한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오전 10시···직원들과 미팅

직원들의 출근시간이다. 김 대표는 주로 시장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고 오후에는 배송으로 인해 정신이 없기때문에 오전 중 짧게라도 회의를 하는 편이다. 함께 알아야 할 내용을 공유하고 당일 꼭 해야 할 일 등을 짚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 각자 바쁜 시간을 쪼개 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지만 쇼핑몰 역시 각자 맡은 분야가 있고 정신 없이 하루가 흘러가기 때문에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아요. 미팅시간을 가지면서 얼굴도 보고 하루 계획도 가볍게 공유하자는 의미지요. 물론 다양한 이벤트나 상품 기획, 정보 공유 등은 편하게 수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사이트 관리, 배송 준비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나면 상품 사진 촬영, 업데이트 등 전반적으로 사이트를 점검한다. 잘못 올라간 상품은 없는지, 상세 페이지 설명은 충실한지 곰곰히 확인해 보는 것. 맨즈굿은 모든 상품의 내부, 지퍼, 연결고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촬영해 풍부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변함없는 친절함을 제공하겠다’는 김 대표의 다짐 덕이다. 특히 김 대표는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직접 답글을 달기도 한다. 또 광고관리, 홍보 방안 등을 구상하고 오후 6시 택배 발송 시간에 맞춰 담당 직원과 함께 최종 배송 준비를 마친다.

■오후 6시···주문받은 물품 택배배송

6시가 되면 택배 기사가 사무실을 방문한다. 배송 물량을 확인하고 택배 기사에게 전달을 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는 종료된다. 하지만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업무 종료라는 말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시장조사를 하기 위한 잠깐의 휴식 시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 오후 6시 택배 발송 시간에 맞춰 직원들과 같이 최종 배송 준비를 마친다.

직원들이 퇴근하고 공식 업무가 끝나면 김 대표는 잠깐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한다. 머리 속으로 동선을 그리고 눈여겨 볼 것 등을 정리한다.

■오후 11시···시장조사 및 사입진행

김 대표는 항상 밤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시장 조사에 나선다. 시장 조사는 김 대표가 쇼핑몰 운영 전 준비단계부터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하는 일이다.

사실 쇼핑몰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대표가 시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은 일주일에 4번에서 3번으로, 3번에서 2번으로 줄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아직도 매일 직접 시장에 나가 눈으로 직접 보며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을 선택한다. 독점 계약 상품으로 스타일의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는 것도 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발품 덕이다. 게다가 피곤하지만 보통 새벽 4시까지 시장에서 도매 사장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최고의 학습장이자 최고의 스승들이 바로 그 분들이라며 김 대표는 넌지시 말을 이었다.

"처음에는 친형이 운영하는 여성가방 쇼핑몰 운영을 도왔어요. 자연스럽게 창업을 결심하게 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우선 무작정 들이밀어보기로 했죠. 음료수 꾸러미를 들고 동대문을 훓기 시작했어요. 발길이 닿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 상품을 둘러보고 처음 보는 가게 주인에게 음료수를 건네면서 질문을 쏟아냈죠. 처음엔 모두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어요. 지금은 물론 많이 달라졌죠. 반겨주시는 사장님들도 많이 계시고, 저도 요령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매일 시장에 나가는 것이 시간 낭비는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전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제 곧 맨즈굿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고급 원단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진 상품이 출시됩니다. 국내 최고의 가방 전문몰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http://www.zdnet.co.kr/Contents/2010/10/21/zdnet2010102116322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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